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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KFA, ‘사면’ 100인 명단 공개 불가… “명예훼손 소지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축구인 100명에 대해 사면 조치를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사면 대상자는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고 있던 전·현직 선수와 지도자, 심판, 단체 임원 등이다. 대상자 중에는 지난 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제명됐던 48명도 포함돼 논란이 됐다. 대중들이 고개를 끄덕일 만한 사면 배경도 없었다. 또한 KFA는 사면 대상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몇몇 이름만 오르내렸을 뿐 명단은 밝히지 않았는데, KFA는 29일 공식 채널을 통해 “사면 대상자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곧 징계 혐의 사실을 공표하는 것이 되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다”고 했다. 사면 조치 결과 발표 시점도 파장을 일으켰다. KFA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우루과이의 친선전 킥오프 1시간 전, 사면 소식을 알렸다. 대부분의 취재진과 팬들의 관심이 이 경기에 쏠린 틈을 악용해 논란을 줄이려 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KFA는 “KFA는 이사회 성원을 이루기 위하여 가급적 많은 이사가 모일 수 있는 날짜에 이사회를 진행해야 한다. 그동안 매년 서울, 수도권에서 A매치가 개최될 경우 해당 경기장에서 여러 차례 이사회를 개최한 바 있다. 보도자료는 이사회 의결이 이미 이루어진 상태에서 가급적 신속하게 사실을 전달하기 위하여 이사회 직후 배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사면에 관한 KFA의 Q&A.Q : 사면의 취지와 배경은?A : KFA는 올해 창립 9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해에는 FIFA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 및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했습니다. 빛나는 성과를 축하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새 출발을 하는 시점에서, KFA는 축구계 대통합을 위한 조치를 고민해 왔습니다.징계자들에 대한 징계 감경 요청은 축구인들로부터 지난 수년간 계속 있어 왔습니다. KFA는 축구계 대통합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사면에는 오랜 시간 징계로 자숙하며 충분한 반성이 이루어진 징계 대상자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부여하는 취지가 있습니다. Q : 사면 대상자는 어떻게 선정되었나?A : 이번 사면은 공정위원회 규정 제24조에 적시된 대한축구협회장의 고유 권한인 사면권 행사에 따른 것입니다. 다만, ‘자의적 사면권 행사’가 되지 않도록, 사면 대상을 선정함에 있어서 KFA 공정위원회 규정 제23조의 징계 감경 관련 규정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제명의 경우 징계효력발생일로부터 7년, 무기한 자격정지 또는 무기한 출전 정지의 경우에는 징계효력발생시행일로부터 5년, 유기한 자격정지 또는 출전정지의 경우에는 징계처분 기간의 2분의 1 이상이 각각 경과한 자들을 사면 검토 대상자로 하되, 성폭력이나 성추행과 같은 성 비위 행위자는 제외하고, 승부조작의 경우에도 비위의 정도가 크며 충분한 반성이 이루어졌다고 보기 어려운 자 등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하였습니다.Q : 승부조작의 파급성을 고려할 때 이들의 사면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은데?A : 승부조작 행위는 스포츠 정신의 근간을 해하는 범죄적 행위로 관용의 대상이 될 수 없고, 그동안 KFA에서는 무관용 원칙을 견지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KFA의 의지는 몇 년전 발생했던 고교 전국대회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하여 KFA의 징계가 부당하다는 1심 패소 판결에 끝까지 항소하여 결국 승소했던 사례를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이번 사면 대상자 중 승부조작 가담자 48명은 벌금형과 집행유예형, 그리고 1년 내지 2년의 징역형 등의 형벌을 받은 지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또한 이 중 27명은 2013년 프로연맹에서도 승부조작 가담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보고 협회에 징계 감경 건의를 했으나 협회 이사회에서 추인이 거부된 적이 있습니다.KFA는 오랜 고민 끝에 이들이 이미 국가의 처벌을 받았으며, 긴 시간동안 징계를 받으며 많은 반성을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처음 징계 감경 건의가 올라왔던 시점에서 10년이 지난 지금, 그때와 달리 이들이 프로축구 현장에서 선수 및 지도자로 복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다만, 이들에게 한국축구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다시 한 번 주기로 한 결정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들은 이번 사면 기준인 제명의 경우 징계효력 발생일로부터 7년 부분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KFA에서는 혹시라도 이번 사면으로 승부조작에 대한 기본 입장이 조금이라도 변경됐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예의주시할 것입니다. 모든 축구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승부조작에 관한 예방과 감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철저히 할 것입니다.Q : 사면 대상자가 지도자, 심판, 임원으로 활동하는 것이 가능한가?A : KFA의 이번 징계 사면으로 제명 또는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자들의 경우에는 원 징계개시일로부터 이번 사면 확정일까지 유기한 자격정지로 변경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합니다. 유기한 자격정지 징계자들의 경우에는 이번 사면 확정일을 기준으로 징계가 종료됩니다. 처음부터 징계가 없었던 것처럼 모든 권리가 회복되는 '복권'이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이에 따라 아래 KFA 등록규정 및 대한체육회 규정에 의거하여 이번 사면 조치에도 불구하고 승부조작 징계자들은 다음과 같은 제한을 받게 됩니다.Q : 징계 사면의 효력 발생 시점은?A : 대한체육회에 사면 결과에 대한 보고 후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함과 동시에 사면의 효력이 발생될 예정입니다.Q : 우루과이전 경기 당일에 경기 직전 기습 발표한 것은 의도된 것인가?A : KFA는 이사회 성원을 이루기 위하여 가급적 많은 이사들이 모일 수 있는 날짜에 이사회를 진행해야 합니다. 그동안 매년 서울, 수도권에서 A매치가 개최될 경우 해당 경기장에서 여러 차례 이사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보도자료는 이사회 의결이 이미 이루어진 상태에서 가급적 신속하게 사실을 전달하기 위하여 이사회 직후 배포를 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우루과이전 경기 시작 전에 전달이 된 점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Q : 사면 대상자 전체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불가능한가?A : KFA는 공정위원회 결과를 공표할 때 징계 대상자 명단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면 대상자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곧 징계 혐의 사실을 공표하는 것이 되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습니다.김희웅 기자 2023.03.30 07:49
해외축구

김민재가 직접 밝힌 '롤모델'…이젠 라모스가 아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가 세계적인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32·리버풀)를 자신의 롤모델로 꼽았다. 그동안 세르히오 라모스(37·파리생제르맹)를 닮고 싶은 선수로 꼽아왔지만, 이제는 반 다이크가 새로운 롤모델이 됐다.김민재는 지난 27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우루과이전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떤 선수를 닮고, 또 배우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반 다이크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보고, 또 많이 배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반 다이크는 현재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세계적인 수비수로,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등을 이끌며 2018~19시즌 UEFA 올해의 선수에 오른 바 있다. 그해 발롱도르에서도 리오넬 메시(당시 바르셀로나)에 이어 2위에 올랐다.김민재는 “물론 한국에서 같이 뛰었던 선수들 중에도 많다”면서도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반 다이크 선수를 배우고 싶다.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능력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수비 상황에서 수적 열세에 있더라도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는 힘이 있는 수비수”라고 설명했다. 실제 반 다이크는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수비에 점프력, 그리고 스피드까지 겸비해 세계적인 센터백으로 꼽힌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결정적인 수비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등 최후방에서 든든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김민재가 단번에 닮고 싶은 선수로 선정한 배경이다.앞서 김민재는 현지 인터뷰 등을 통해 늘 스페인 대표팀 출신의 라모스를 닮고 싶은 선수로 꼽았지만, 최근 활약상과 맞물려 자연스레 롤모델도 바뀐 모습이다. 라모스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챔스 4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회 우승을 이끈 레전드 수비수지만,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으로 이적한 뒤에는 부상 등을 이유로 존재감이 크게 줄었다.공교롭게도 최근 현지에선 PSG가 라모스의 후계자로 김민재를 낙점하고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반 다이크가 속한 리버풀 역시도 김민재 영입설이 돌고 있는 대표적인 EPL 구단이다.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김민재는 센터백 중에서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대등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극찬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한국 축구 위상을 올렸듯, 김민재도 한국을 대표해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트로피(스쿠데토)를 들어 올려 한국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3.03.28 13:17
국가대표

자존심 잔뜩 구겼던 김민재…우루과이전 '무실점 승리' 다짐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가 이를 악물었다. 콜롬비아전에서 구긴 자존심을 우루과이전 무실점 승리로 회복하겠다는 의지다.김민재는 27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 대강당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콜롬비아전에선 후반 집중력을 잃어서 빠르게 실점한 뒤 주도권을 내줬다”며 “우루과이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실점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앞서 김민재는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의 2실점을 막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공격 축구’를 선언한 가운데에서도 김민재가 중심이 된 수비진이 든든하게 버텨줄 것으로 기대됐으나, 후반 초반 2분 새 2골을 잇따라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김민재의 뼈아픈 실수도 컸다. 후반 2분 첫 실점 장면에서 페널티 박스 측면 볼 경합 상황에서 밀렸다. 김민재가 막아내지 못한 공은 결국 문전으로 향했고, 하메스 로드리게스(올림피아코스)의 추격골로 이어졌다.2분 뒤 동점골 실점 장면에서도 다소 아쉬운 위치 선정으로 호르헤 카라스칼(CSKA 모스크바)의 슈팅을 막아내지 못했다. 김민재는 상대 슈팅 순간 몸을 틀어 막아보려 했지만, 슈팅은 그의 발 옆을 지나 실점으로 연결됐다.두 차례 실점 장면 모두 문전으로 쇄도하는 선수가 측면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는 비슷한 패턴으로 이어졌다. 수비 조직력과 커뮤니케이션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았는데, 수비진을 이끌어야 했던 김민재도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의 콜롬비아전 평점으로 6.4를 매겼다. 이는 이날 선발로 출전한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두 차례 실점 장면에서도 모두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김민재로선 그야말로 자존심이 구겨질 경기였다.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 두 번째 평가전을 앞두고 김민재가 의지를 불태우는 이유다. 지난 콜롬비아전 아쉬움은 잊고 수비의 핵심으로서 ‘괴물 수비수’ 다운 존재감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핵심은 ‘무실점’ 수비다. 수비진이 잘 버텨주면, 전방에서 누구든 골을 넣어줄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다.물론 우루과이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6위로 한국(25위)보다 9계단 더 높다. 역대 9차례 맞대결에서 1승 2무 6패로 절대 열세였다. 그런데 김민재만큼은 자신감을 품을 만한 상대다. 1승 1무로 무패를 기록 중인 최근 우루과이전 2경기 모두 출전해 공격진을 잘 막아냈기 때문이다.유일한 승리 경기였던 지난 2018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맞대결 당시엔 1-1로 맞서던 후반 32분 김영권(울산 현대) 대신 교체로 투입돼 수비진을 지켰다. 또 지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선발 풀타임 출전해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당시 상대 선수를 뒤쫓다 미끄러져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했지만, 통증을 참고 마지막까지 경기를 치르는 투혼도 보여줬다.더구나 이번 우루과이 공격진은 핵심 공격수들이 대거 빠졌다. A매치 4골을 기록 중인 막시 고메스(트라브존스포르)가 공격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넣은 선수일 정도다. 콜롬비아전은 다소 아쉬웠지만, 이번 시즌 전반에 걸친 김민재의 활약상을 돌아보면 충분히 무실점 수비를 기대해 볼 만하다.김민재도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고는 해도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남미팀 자체가 거칠고 항상 부딪치는 축구를 한다. 우리도 같이 맞받아칠 수 있는 각오를 해야 한다”며 “(한국과 악연이 있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는 우리가 이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파주=김명석 기자 2023.03.28 06:01
산업

[스타의잇템] 조규성, 광고계에서도 안정환·손흥민 계보 잇나요?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한 태극전사들을 향한 광고계 러브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수려한 축구 실력과 함께 외모까지 뽐냈던 조규성(24·전북현대)를 찾는 광고주들이 적지 않다. 유통업계는 월드컵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는 태극전사들이 안정환과 손흥민(30·토트넘)의 계보를 잇는 광고계 블루칩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조규성에게 광고 출연 의사를 타진하는 광고주들이 급증 중이다. 패션·뷰티 업계는 물론 각종 식품까지 조규성을 찾 고 있다. 이미 SNS에서는 월드 스타다. 우루과이전에 교체 투입된 이후 189cm의 장신과 준수한 외모로 큰 관심을 받았다. 가나와의 2차전에서는 멀티 골을 터뜨리면서 탁월한 실력도 자랑했다.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만명에서 9일 기준 270만명을 넘겼다. 외신도 그에게 집중했다. 포르투갈 일간지 푸블리코는 "소셜미디어(SNS)의 아이콘, 월드컵 경기장의 떠오르는 별"이라며 "카타르에 오기 전부터 가장 잘생긴 선수 후보였다. 가나전에서 2골을 넣은 뒤 지위가 더 명확해졌다"고 했다. 영국의 온라인 매체 'indy100'은 조규성을 향해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선수'로 불린다면서 "한국이 브라질에 패하면서 월드컵을 떠났지만, 여전히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했다. 이런 스타를 광고계가 가만히 둘 수 없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본지에 "구단으로 직접 들어온 광고 계약 제안이 7개 이상이었고, 현재는 연락이 오면 바로 선수의 개인 매니저 쪽으로 안내를 돌리고 있다"며 "패션 외에도 식음료 등 정말 다양한 업종의 광고 제안이 들어왔다. 훤칠한 키로 화보 촬영을 요청하는 매체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광고업계는 조규성이 안정환과 손흥민의 뒤를 잇는 광고계 스타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4강 진출의 주역이었던 안정환은 수없이 많은 광고를 찍었다. 특히 '테리우스'를 닮은 외모로 수많은 여성 팬을 거느리면서 운동선수로서는 드물게 소망화장품 메인 모델로 10년 가까이 활약했다. 소망화장품의 대표 제품인 '꽃을 든 남자'는 모델 안정환과 함께 빅히트를 쳤다. 안정환의 배턴을 이어받는 축구 스타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현재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 외에도 CU, 레모나, 메가커피, 롯데리아, 신라면, 빙그레 슈퍼콘, 하나금융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 중이다. SNS에서는 손흥민이 광고하는 것들로 채워진 일명 '소니정식'을 먹었다는 해시태그가 적지 않다. 아침에 메가커피와 레모나를 먹고, 점심에는 신라면과 후식으로 슈퍼콘, 저녁에는 타이거맥주와 롯데리아를 먹었다는 식이다. 손흥민이 그동안 광고 모델로 벌어들인 액수만 수백억 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손흥민이 국내는 물론 해외를 넘나드는 광고 모델로 발탁된 원천은 축구 실력이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핵심 멤버이다. 지난 5월에는 EPL 득점왕에 올랐다. 인기도 많다. 영국 매체 미러는 'EPL 팬들이 뽑은 올해 축구선수상' 후보 9명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후보에 선정됐다는 것은 EPL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퍼졌다는 증거"라며 "손흥민은 한국의 슈퍼스타고, 토트넘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면서 살라와 함께 골든부트도 안았다"고 평가했다. 조규성도 올 시즌 K리그 득점왕 출신이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 팬의 눈도장도 확실히 받았다. 조규성 역시 더 넓은 세계로 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국내 브랜드가 조규성과 협업을 진행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처음에는 1년 수준의 단기 계약을 맺은 뒤, 반응에 따라 장기 계약도 가능하지 않겠는가"라고 내다봤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12 07:00
해외축구

[IS 이슈] ‘호날두 수난 시대’… 16살 어린 조카뻘에 자리 뺏겨 추태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16살 어린 조카뻘 공격수에게 주전 자리를 뺏겼다. 급기야 팀의 대승에도 기뻐하지 않는 추태를 부렸다. 포르투갈은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스위스를 6-1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2승 1패를 거둬 H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포르투갈은 손쉽게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반 2골을 넣은 포르투갈은 후반에만 4골을 추가하는 등 스위스를 상대로 한국에 패한 분풀이를 했다. 호날두 대신 출전한 곤살루 하무스(21·벤피카)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의 화두는 호날두의 선발 제외였다. ‘역대 최고’ 중 하나로 꼽히는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주전 공격수였다.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가나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는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5회 연속 월드컵 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이후 활약이 매우 저조했다. 우루과이전에서 침묵했고, 한국과의 3차전에서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호날두는 한국을 상대로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날리는 등 이전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해외에서도 부진한 호날두를 두고 ‘한국의 12번째 선수’라고 골렸다. 민심은 추락했다. 한국전 이후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가 진행한 설문에서 “호날두가 계속 선발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70%의 팬이 ‘아니요’를 택했다. 실제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스위스전에서 호날두를 벤치에 앉히고, ‘신성’ 하무스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대성공이었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 호날두 대신 교체로 잔디를 밟은 하무스는 월드컵 선발 데뷔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하무스는 전반 17분 주앙 펠릭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멀찍이 떨어뜨려 놓는 한 번의 터치 후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는 침착한 마무리로 두 골을 추가했다. 희비는 완전히 엇갈렸다. 후반 28분 하무스는 박수받으며 벤치로 돌아갔고, 호날두는 그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이라 호날두가 기량을 펼치기 좋은 환경이었지만, 또 침묵했다. 호날두는 21분간 피치를 누비며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 후에는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팀의 대승에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지 않았다. 포르투갈 선수단이 홈팬들이 위치한 관중석으로 향할 때, 호날두는 어딘가 언짢은 듯 홀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대표팀 주장답지 않은 행동이었다. 호날두를 향한 평가도 최악이었다. 영국 BBC는 호날두에게 양 팀 통틀어 최하 평점인 4.06을 부여했다. 호날두 자리에 선 하무스는 8.93점을 받았고, FIFA 공식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호날두는 이날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며 “호날두 없는 포르투갈의 조직력이 더 좋아 보였다. 호날두는 여전히 좋은 기량을 갖췄지만, 지금은 교체 선수로 뛰어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포르투갈은 오는 11일 자정 모로코와 4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07 19:47
프로축구

[IS 피플] 카타르 월드컵서 터진 조규성의 '파이터 공격수' 기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원톱 공격수’ 조규성(24·전북 현대)은 혜성같이 등장했다. 우루과이와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0-0 무)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해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시작에 불과했다.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2-3 패)에서는 멀티 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2-1 승)에서도 최전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공격수다운 모습이었다. 조규성은 K리그 31경기에 출전해 17골·5도움을 기록,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생애 첫 득점왕에 올랐다. K리그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FA(대한축구협회)컵에서도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전북의 우승을 이끌었다. FA컵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카타르 왕자’ 조규성의 인기는 상상초월이다. 우루과이전 교체 투입할 당시 중계 카메라에 모습이 잡히자, 준수한 외모와 탄탄한 외형에 팬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월드컵 시작 전 2~3만 명이던 SNS(소셜미디어) 팔로워 수는 한 달도 안 돼 110배 넘게 늘었다.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조규성의 폭발적인 팔로워 수 증가는 말도 안 되게 잘생겼기 때문”이라고 했다. 외모뿐만 아니라 경기력이 결정적이었다. 특히 가나전에서 극적인 멀티 골을 터뜨리며 스타성을 입증했다. 최전방에서 싸워주는 ‘파이터형 공격수’ 역할로 대표팀의 공격 활로를 뚫었다. 몸싸움이 격하고 상대적으로 우수한 체격을 가진 수비수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상대 선수와 기 싸움도 상당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언쟁은 큰 화제였다. 조규성은 월드컵에서 상당한 공중볼 다툼 능력을 보였다. 김형일 축구 해설위원은 “황의조가 공간을 찾은 후 침투하는 스타일이라면, 조규성은 몸으로 버텨주며 공간을 만들어주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조규성의 전방 투쟁력은 기록에서 나타난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공중볼 경합 성공 62.1%(18회 성공/29회 시도)를 기록하며 상당한 제공권 싸움 성공을 보여줬다. 1m85㎝·70㎏의 체격(K리그 공식 기준)을 가진 조규성은 가나전에서 모하메드 살리수(1m91㎝·82㎏, 사우샘프턴)와아마티(1m86㎝·79㎏, 레스터 시티) 등 체격이 자신보다 큰 중앙 수비수를 상대로 헤딩 슛으로만 2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전에서도 상대 골키퍼인 디오구코스타(포르투)가 몸을 날려 겨우 막아낼 만큼 위협적인 헤딩 슛을 기록했다. 월드컵에서 새로 발견한 조규성의 파이터 기질이다. 조규성은 K리그에서 17골을 터뜨리는 동안 헤딩 슛 득점은 단 2개뿐이었다. K리그에서는 몸으로 버텨주며 싸워주는 파이터형 공격수보다는 공간을 침투한 후 강력한 슛으로 득점한 경우가 많았던 게 사실이다. 리그 공중볼 경합 성공도 45.4%(106회 성공/234회 시도)였다. 월드컵에서 공중볼 경합에 더 잘 성공했다. 세계적인 수비수 사이에서 무서운 성장세와 놀라운 기량을 보인 조규성을 향한 복수 유럽 클럽의 관심도 당연한 수순이다. 튀르키예, 이탈리아, 독일 등이 조규성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대표팀 입장으로서는 역습에 강한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뿐만 아니라 최전방에서 싸워주며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조규성이라는 존재의 발견은 가장 큰 수확이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05 17:50
프로축구

벤투 감독에 옐로카드 줬던 튀르팽, 브라질과 16강전서 휘슬 분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주심을 맡았던 클레망 튀르팽(40·프랑스) 심판이 한국의 16강 경기에서도 주심을 맡았다. 4일(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심판 배정 명단에 따르면,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한국과 브라질의 16강 경기는 튀르팽 심판이 주심으로 나선다. 튀르팽 심판은 지난달 24일 한국과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H조 1차전(0-0 무)에서도 주심을 맡았다. 당시 그는 우루과이에 경고 1장, 한국엔 경고 2장을 줬다. 한국은 교체로 들어온 조규성(전북 현대)과 후반 추가 시간 판정에 항의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각각 옐로 카드를 튀르팽 주심한테서 받았다. 벤투 감독은 가나와 2차전(2-3 패)에서 주심으로 나선 앤서니 테일러 심판에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퇴장 징계로 포르투갈과 3차전(2-1 승)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었다. 튀르팽 심판은 베테랑이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에서 2008년부터 활약했다. 2016년에는 프랑스축구협회 최우수 심판에 선정됐다. 국제 심판으로는 2010년부터 뛰었다.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7년 FIFA U-17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등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 올해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주심을 맡기도 했다. 한국과 브라질의 16강 경기 부심은 시릴 그랭고르, 니콜라 다노(이상 프랑스) 심판이 맡는다. 비디오 판독(VAR) 심판은 제롬 브리사르(프랑스)다. 모두 우루과이전과 동일하다. 대기심은 슬로베니아 출신의 슬라브코 빈치치 심판이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04 07:11
해외축구

TSG 일원 차두리, "포르투갈전 직선적으로 득점 기회 노려라"

“많이 뛰어야 한다.” “용기 있게 직선적으로 득점 기회를 노려야 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FIFA 기술연구그룹(TSG) 일원으로 참가 중인 차두리(42) FC서울 유스 강화 실장이 포르투갈전 승리를 위한 한국의 포인트를 이렇게 짚었다. 차 실장은 지난달 30일 밤(한국시간) 열린 TSG 브리핑에 발표자로 참석해 이번 대회 조별리그 경기 트렌드 분석 결과를 브리핑했다. 발표가 끝난 후 현장을 찾은 한국 취재진과 포르투갈전에 관해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그는 ‘역습이나 공격 전환 상황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조의 한국은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기고 가나에 2-3으로 졌다. 3일 열리는 포르투갈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행을 노릴 수 있다. 차 실장은 포르투갈의 선수들 개인 능력이 좋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 두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으나 결국 골을 넣어야 한다. 월드컵에서 한 경기 3실점은 너무 많은 게 사실”이라고 냉정하게 짚었다. 한국은 우루과이전에서 점유와 패스가 좋았지만, 한방이 부족했다. 차 실장은 “우루과이전에서 오히려 기회가 더 있었다고 본다. 가나전 후반만큼의 득점을 위한 에너지를 그때도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은 패턴이 정해져 있고 전략이 나쁘지 않다. 그러나 터치가 좋지 않거나 일대일 시도를 하지 않거나 돌파하다가 걸린다거나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월드컵은 측면이 중요한 만큼 오버래핑 등을 통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포르투갈의 뛰어난 공격수들을 막을 대비를 잘해야 한다. 차 실장은 “많이 뛰어야 할 것 같다. 전환 상황에서도 좀 더 빠르게 공격적으로 공간을 찾아서 장면을 만들어야 한다"며 “수비할 때는 상대를 많이 괴롭히면서 잘하는 기술을 못 하게 하고, 용기 있게 직선적으로 득점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차 실장이 속해 있는 TSG는 월드컵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분석하고 공식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의 일을 한다. 아르센 벵거가 현재 TSG를 이끌고 있으며, 이들이 골든볼 등 개인 수상자 선정에도 관여한다. 이날 열린 브리핑에는 차 실장을 비롯해 알베르토 자케로니(이탈리아) 전 일본 대표팀 감독, 파스칼 추버뷜러(전 스위스 대표팀 골키퍼)가 발표자로 나섰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2.01 02:39
프로축구

이탈리아 매체 "조규성, 안정환-이승우-김민재 뒤를 이을 선수"

조규성(24·전북)을 향한 평가와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쿠오티디아노 나치오날레는 30일(한국시간) "한국이 새로운 인물, 조규성을 발굴했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지난 28일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13분과 16분 연달아 헤딩 골을 넣었다. 0-2로 끌려가던 한국은 조규성의 두 골에 힘입어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2-3으로 졌지만,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새로 발견했다. 교체 출전한 우루과이전에서 준수한 외모로 관심을 받았다면, 가나와의 2차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선보였다. 유럽 축구매체 '후스코어드'는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 11을 선정했는데, 조규성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은 레반도프스키(폴란드)와 함께 2차전 베스트 11 공격수로 선정됐다. 그에게 관심 갖는 해외 팀도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 튀르키예에 이어 이탈리아까지 조규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쿠오티디아노 나치오날레는 "A매치 6골을 넣은 조규성은 손흥민(토트넘),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함께 한국에 중요한 선수다. 조규성은 이탈리아에서 활약한 안정환, 이승우, 김민재의 뒤를 이을 선수가 될 수 있다"면서 "조규성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손흥민의 훌륭한 후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카타르에 있는 수많은 이탈리아 스카우트의 노트에 그의 이름이 올랐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유럽 선수 등록은 아주 복잡해 조규성이 K리그에서 세리에A로 바로 이적할 수 있을지 따져봐야 한다"면서도 "몸값이 140만유로(약 19억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많은 스카우트가 피지컬과 제공권이 좋은 조규성에게 베팅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조규성은 유럽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조규성 또한 유럽 무대 진출 의지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형석 기자 2022.11.30 15:29
해외축구

옵타 '한국이 가나에 이길 것'…40.9%로 가장 높아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는 한국-가나전에서 한국의 손을 들어줬다. 벤투호는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이나 포르투갈에 2-3으로 패한 가나 역시 16강 진출을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옵타가 슈퍼컴퓨터를 통해 승부 예측 결과 한국이 가나를 상대로 이길 확률은 40.9%로 가장 높았다. 가나의 승리 가능성은 31.3%, 무승부 확률은 27.8%다. 옵타는 "가나는 지난 5번의 월드컵 경기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6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라며 "가나가 월드컵 조기 탈락을 피하려면 단합이 핵심이다. 한국이 가나의 떨어지는 팀 워크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면 한국에 대해선 골 결정력을 높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옵타는 "한국은 지난 5번의 월드컵 경기 중 3번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4경기 중 2경기에서 유효슈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키 플레이어로는 한국은 이강인(마요르카), 가나는 토마스 파티(아스널)를 선정했다. 옵타는 "물론 손흥민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지만 우루과이전에서 그는 단 하나의 슈팅만을 기록했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2번의 키 패스를 기록했다. 우루과이전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 중 누구보다 나은 기록"이라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2.11.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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